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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오픈한 40 Hands (포티핸즈)는 그야말로 다소 심심해 보이는 티옹바루에 활기를 불어 넣은 주역이다.

그 이름은 커피 콩에서 한 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40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데서 나온 것으로, 이름에서부터 커피 한잔 한잔이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40 Hands는 외식업의 선두주자인 스파 에스프리 그룹과 호주 퍼스 출신의 유명 바리스타인 Harry Grover와의 협업으로 탄생하였다.

(이 사진은 http://www.themalaymailonline.com/eat-drink/article/a-little-coffee-empire...down-south 에서 퍼옴)

이 카페는 Third wave coffee의 강력한 advocate인 Grover의 의지에 따라 이 카페에서는 제3세계로부터 공정무역을 통해 직거래한 커피만을 사용하고 있다.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제3세계의 가난한 커피 재배 농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아마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랜 기간이나 공정을 거치지 않아 그 어느 커피 보다 신선도도 높다하니 이곳에 들러 커피를 마시지 않을 이유가 없다.

카페는 매우 cozy한 느낌 ... 그러나 안쪽 깊숙히 들어가서 유리문을 열면 반지하 공간에 꽤나 큰 자리들이 보인다. 야외에는 두 개의 작은 테이블과 하나의 바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은 늘 인산인해다. 자리가 금방 찼다 빠지므로 잠시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커피는 전에 소개한 Common man coffee roasters와 그 느낌이 비슷하다.
산도가 좀 있는 편이고 굉장히 깊은 맛이 난다. (Common man coffee roasters에서 로스팅을 한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커피에 기분 좋게 투샷을 내려준다!!!

약간 산도가 있는 커피가 부담된다면 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시는 것도 좋다. 우유의 담백함과의 조화가 매우 좋다.

더치 커피도 매우 좋으며 (그런데 양이 참....)
롱블랙도 신맛과 진한 맛 그리고 약간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다. 매일 마시고 싶은 그런 커피다.

​​​추천 음식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Big boy breakfast, eggs cocotte, Truffle mushroom, Truffle fries 등이다.
디저트류로 싱가포르 음식인 Tau Sau Par(찐팥빵)도 추천한다.

추가로 40 hands를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건너편에 정말 아늑하면서 멋진 Books actually가 있기 때문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구성에 있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점. 서점 안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 고양이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Operating Hours: 7:30 ~ 18:00

주소: 78 Siak St, #01-12, Singapore, 163078

전화: +65-6225-8545

예약: 안됨

와이파이: 없음

교통수단: 버스를 타고 티옹바루 플라자에서 하차 시 8분 정도 걸어야 한다. MRT에서 오기에는 10분이 넘는 거리니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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