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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키의 송파 바쿠테에서 식사를 마치면 땀이 송글송글 맺히게 된다. 땀을 식히고 후식으로 맛있는 커피를 한 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찾을만한 카페가 하나 있다. 그 것이 바로 카페 로닌이다.

홍콩 스트리트에 위치한 이 카페는 간판이 없다. 정말 이런 곳에 카페가 있어라고 생각할 쯔음 등장하는 카페 로닌! 아래 사진의 안쪽 유리문이 바로 카페 로닌 입구다.

간판도 없지만 이곳엔 늘 손님이 북적거린다.

안으로 들어서면 손님들이 많을 경우 staff에게 자리를 안내받거나 빈 자리가 있을 경우는 원하는 자리에 앉고 자리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대부분이 2인이 앉는 자리가 많은 편이고 중간에 커다란 원탁 의자가 있어 자리가 없을 경우 원탁에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메뉴판은 별도로 없으며 벽에 붙어 있는 메뉴를 보고 시키면 된다.

뭐니뭐니해도 이 카페에서 가장 유명한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인 Wicked와 Matchaton이다. Wicked는 초코 시럽이 들어간 민트 모카고 Matchaton은 녹차라떼다.

Wicked는 달달한 초콜렛의 맛에 민트의 맛과 향이 어우려져 마치 베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쿄의 맛이 연상이 된다. Matchaton은 글쎄 시그니처라는 말과는 달리 뭔가 다소 평범하게 느껴지는 그런 음료다. 많은 사람들이 라떼나 특히 이곳에서는 카푸치노를 많이 마신다. 다른 진한 커피집들인 Common man coffee roasters나 40핸즈와는 달리 이곳의 커피는 그렇게 진하지는 않지만 밸런스가 좋은 편이다.

커피로 유명한 이 집이 별도로 간판도 달지 않고 홍보도 많이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늘 최고의 커피와 심플하지만 맛깔나는 식사를 내놓기 때문에 굳이 간판을 내걸고 홍보를 안해도 손님들이 찾아 온다는 점!

(Wicked 음료 사진)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시그니처인  음료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라떼, 카푸치노 아니면 롱블랙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달달하면서 뭔가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Wicked 강추!

(아이스라떼는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약간은 싱거운 느낌을 받았다.)

언급된 음료들 외에 메뉴에 있는 Genovese coffee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라고 하니 한 번 맛을 봐도 좋을 것 같다. 

음식들은 매우 간결하고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다.

Poached Egg, Scrambled eggs on toast, French toast 등이 인기 메뉴다. 비싼 메뉴가 15불 정도 수준이니 싱가포르에서도 별 부담없이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봉사료를 받지 않으니 더더욱 부담없이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아직 한국 여행객들은 많지 않으니 싱가포르의 숨은 카페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카페다!


Operating hours: 월~금 8:00 ~ 18:00, 토~일: 8:00 ~ 19:30

주소: 17 Hong Kong st, Singapore, 059660

WiFi: No

결제: 현금만 가능 (주문은 자리에서 하고 계산은 나가면서 카운터에서 하면된다.) 봉사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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