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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컬인들에게는 정말 잘 알려진 그러나 아직 여행객들에게는 조금은 생경한 그런 카페를 한군데 소개하려고 한다.

이곳은 싱가포르에서도 베스트 커피로 꼽힌 적인 있는 곳으로 로컬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는 그런 곳이다.

위치는 대부분의 이름난 카페들이 그렇듯 MRT Station에 근접해 있지는 않다. Farrer Park (North East Line)에서 내려 10분 여를 걸어가야 한다. City Square Mall을 통해서 지나가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해서 갈 수 있는 방법이다.

처음 만나는 이 카페의 외관은 놀랍다. 카페라고 생각하기에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기 때문이다. 공업용 기계를 팔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외관만 보고서는 이게 카페야 하는 생각이 든다. 

카페의 우측으로 돌아들어가면 카페의 입구가 나온다. 옆쪽에는 야외석이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가운데 계산대와 커피를 준비하는 바리스타들 그리고 서빙을 보는 Staff들을 둘러싼 Bar가 있고 주변에 2인용 테이블을 위주로 카페가 구성되어 있다.

카페에 들어가면 자리를 잡고 카운터에 와서 주문을 하면 된다. 

가운데 Staff들과 바리스타들을 중심으로 중앙에 Bar가 구성되어 있다.

2~4인용 좌석들이 몇 개 늘어서 있고 벽면을 따라서는 2인용 좌석들이 늘어서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콜드브루를 즐겨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라떼는 따뜻한 것을 권한다. 아이스는 약간 싱거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콜드브루도 종류가 있어  Creamy Cold Brew를 시키면 흑맥주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의 부드러운 커피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일반 아이스 라떼를 드시고 싶은 분께는 Creamy Cold Brew를 권하겠다.

매일 매일 추출하는 Cold Brew는 싱가폴에서 즐긴 Cold Brew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매우 훌륭한 맛이었다. 약간의 산미와 더불어 매우 fruity하여 마시는 순간 와~ 하는 느낌이 든다.

왜 이곳의 커피가 싱가포르의 베스트 커피로 뽑혔는지 바로 이해가 가는 그런 커피였다.


식사는 추천을 받았다. Burger와 Laksa Linguine를 추천받았으나 싱가포르의 대표 로컬 음식 (사실 말레이시아의 대표음식이지만...)인 Laksa를 아직 먹어 본적이 없어 이것을 선택하였다.

이 음식은 확실히 호불호가 생길 만한 음식이다. 국물은 덜 매운 잡탕매운탕의 그런 느낌. 처음엔 약간 까끌까끌한 느낌의 국물에 반감이 들었으나 그것도 잠시! 한 그릇을 눈 깜짝할 사이에 비워버렸다. 뭔가 계속 입맛을 당기는 그런 음식이었던 것 같다. 그냥 일반적인 패스트리나 브런치 메뉴가 지겹다면 이곳에서 Laksa Linguine를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음식 가격은 14~22불 정도 수준이다. 그러나 Service Charge가 붙지 않으니 부담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음료는 4~6.5불 정도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Cold Brew는 7~7.5불로 비싼 편이다. 

현지의 생동감을 느끼면서 싱가포르의 베스트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방문할 것을 권하고 싶다.

Operating hours: 월요일 휴무, 화~목: 9:00 ~ 22:00, 금~토: 9:00 ~ 24:00

전화번호: +65 6396 0609

메뉴: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http://www.cshhcoffee.com

와이파이: 없음

계산은 주문 시 하면 되고, 카드 및 현금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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